겨울이 지나고 옷장을 정리하려고 하면, 코트·패딩·니트처럼 부피 큰 겨울 옷 때문에 수납이 금방 막힙니다.
대충 접어 넣으면 주름이 심해지고, 압축을 과하게 하면 다운이 눌리거나 보풀·변형이 생겨 다음 시즌에 후회하기 쉽죠.
겨울 옷 접어 보관하는 팁은 ‘최대로 줄이는 방법’이 아니라, 소재별로 손상을 줄이면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방식에 있습니다.
오늘은 니트·코트·패딩을 중심으로, 집에서 바로 따라 할 수 있는 접기·보관 루틴을 정리해 드릴게요.
요약: 세탁·건조를 완벽히 끝낸 뒤, 소재별로 접는 방식과 보관 용기를 달리하면 겨울 옷 변형과 냄새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겨울옷 보관핵심
보관 실패원인
겨울 옷을 보관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로 넣는 것”입니다. 니트나 코트 안감, 패딩 겉감의 미세한 습기가 남아 있으면 시간이 지나며 퀴퀴한 냄새가 배고, 곰팡이나 변색 위험도 올라갑니다. 또 한 번 접은 상태로 오래 눌리면 접힌 선이 굳어 주름이 잘 펴지지 않기도 합니다. 그래서 접기 기술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세탁·건조 상태와 보관 환경입니다.공간보다 손상
수납 공간을 확보하려고 압축팩을 무조건 쓰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다운·충전재가 들어간 패딩은 장기간 압축 시 복원력이 떨어질 수 있고, 니트는 눌림으로 결이 죽거나 보풀이 생기기 쉽습니다. 공간 절약이 목표라면 ‘압축이 필요한 옷’과 ‘압축하면 손상되는 옷’을 분리하는 것이 우선입니다.라벨 확인필수
겨울 옷은 소재가 다양해 관리법이 다릅니다. 울·캐시미어 니트는 통풍이 중요하고, 코트는 형태 유지가 핵심이며, 패딩은 충전재 보호가 우선입니다. 세탁 라벨을 확인해 드라이·물세탁 여부를 정리한 뒤, 소재별로 접는 방식과 보관 용기를 다르게 선택하면 다음 시즌 꺼냈을 때 컨디션 차이가 크게 납니다.- 완전 건조가 안 되면 냄새·곰팡이·변색 위험이 커집니다.
- 압축은 편하지만 패딩·니트는 장기 압축 시 손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 라벨 확인 후 소재별로 ‘접기 방식+보관 용기’를 달리해야 합니다.
소재별 접기정리
니트 접는요령
니트는 옷걸이에 걸면 어깨가 늘어나기 쉬워 접어 보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기본은 ‘두께를 줄이되, 한 번에 꺾는 선을 최소화’하는 방식입니다. 니트를 바닥에 펼친 뒤 소매를 몸판 위로 겹치고, 옆선을 안쪽으로 접어 폭을 줄인 다음, 아래에서 위로 2~3등분해 접어주세요. 접힌 부분에 무게가 집중되지 않도록, 가장 위에는 얇은 니트부터 올리고 두꺼운 니트는 아래로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코트 접는요령
코트는 걸어 두는 것이 형태 유지에 유리하지만, 공간이 부족해 접어야 한다면 ‘어깨선과 라펠(깃) 보호’가 핵심입니다. 코트를 펼친 뒤 어깨가 뭉개지지 않게 팔을 안쪽으로 정리하고, 몸판을 크게 반으로 접어 폭을 줄입니다. 그다음 밑단을 한 번만 접어 길이를 맞추되, 깃 부분은 접히지 않도록 위로 올리거나 얇은 종이(얇은 티슈)를 사이에 끼워 접힘 자국을 줄일 수 있습니다.패딩 보관요령
패딩은 충전재(다운/솜)의 ‘공기층’이 보온성을 좌우하므로 장기간 강한 압축은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부피를 줄여야 한다면 압축팩보다는 큰 수납박스에 “가볍게 접어 넣기”가 안전합니다. 패딩을 펼친 뒤 소매를 안으로 넣고, 아래에서 위로 크게 말듯이 접되 너무 힘주지 말고 형태만 잡아 주세요. 보관 중 눌림을 줄이려면 가장 위에는 가벼운 옷만 올리고, 무거운 박스나 생활용품을 위에 올려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니트는 소매·옆선을 먼저 정리하고 2~3등분 접어 늘어짐을 막습니다.
- 코트는 어깨선·깃 접힘을 최소화하고 ‘큰 접기’로 주름을 줄입니다.
- 패딩은 강한 압축 대신 큰 박스에 가볍게 접어 공기층을 보호합니다.
보관전 3단계
1단계 오염점검
보관 전에는 눈에 잘 안 보이는 오염부터 확인하세요. 소매 끝, 목 주변, 주머니 안쪽은 땀·피지·먼지가 남기 쉬워 방치하면 변색이나 냄새로 이어집니다. 작은 얼룩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고착되니, 보관 전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관리입니다. 드라이가 필요한 옷은 시즌 끝에 한 번만 맡기는 방식이 부담이 적습니다.2단계 완전건조
세탁 후 건조는 ‘겉이 마른 상태’가 아니라 ‘속까지 마른 상태’가 기준입니다. 두꺼운 소재는 통풍이 되는 곳에서 하루 더 말리는 습관이 안전합니다. 특히 패딩과 코트 안감은 습기가 남기 쉬우니, 옷을 뒤집어 말리거나 옷 사이 간격을 넓혀 건조 시간을 확보해 주세요. 보관용 박스에 넣기 전, 손으로 만져 차갑거나 축축한 느낌이 있으면 하루 더 말리는 게 좋습니다.3단계 박스구성
보관 용기는 밀폐보다 ‘적당한 통풍’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니트·코트는 부직포 수납이나 통풍 구멍이 있는 박스가 관리가 쉽고, 패딩은 큰 박스로 눌림을 줄이는 쪽이 안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방습제는 박스 한쪽에 고정해 옷에 직접 닿지 않게 두고, 내용물 라벨(예: 니트/코트/패딩, 다음 시즌 첫 착용 순서)을 붙이면 꺼낼 때도 정리가 무너지지 않습니다.- 보관 전 소매·목·주머니 오염을 처리하면 변색과 냄새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속까지 완전 건조가 핵심이며 두꺼운 옷은 하루 더 말리는 것이 안전합니다.
- 니트·코트는 통풍형, 패딩은 큰 박스로 눌림을 줄이는 구성이 좋습니다.
정리: 겨울 옷 접어 보관하는 팁은 완전 건조를 먼저 끝내고, 니트·코트·패딩을 소재별로 접는 방식과 보관 용기를 달리하며, 눌림과 습기를 줄이는 구성으로 마무리하는 것입니다.

